천안함이라는 불행한 사건 일주년 추모행사 전후로 내 트위터에 진보를 가장한 이상한 사람들이 "천안함"관련 의혹을 또다시 "국민"의 이름으로 "원점에서 다시 조사하자"고 부추기는 멘션을 쓰고 있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멘션은 쓰지 않는다.
천안함 검색하다가 스스로를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반은 욕으로 도배된 블로그를 봤다.
밀리터리에 대한 서투른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있는 전형적인 "덕후"의 놀이터였다.
역시 반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리플은 달지 않았다.
오마이뉴스에 김도균이란 어떤 사람이 '천안함 침몰원인이 미국일 가능성은 없나'라는 내용으로 결론내려지는 <천안함>이라는 다큐(?)멘터리 기사를 링크로 퍼올린 멘션을 접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5001&CMPT_CD=T0001
...
요약된 내용을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하면 철저한 음모론적 시각이고, 다큐멘터리라고 부르기보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장르의 영화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느낌이다.
"빨갱이"로 몰아서 입을 막아버린다고?
오히려 한참을 우기다가 "너희들은 무조건 말 막히면,빨갱이라고 하지?"라고 비약을 해서 입을 막아버리는 소수가 있다.
그들의 무식함과 비논리성은 "빨갱이"라는 말을 쓰는 몰지각한 人들과 다름은 없을 것이다.
정부의 조사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자.
아무리 좋게 봐줘도 천안함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나 제3의 가능성은 정부 조사발표 이상의 억측과 불완전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조사를 해야한다고?
그래서 니들 참여한 조사결과가 북한이면, 그때는 국론분열-정치적으로 너무 악용되는 단어다..- 사회에 불협화음을 일으킨 책임을 질 것인가?
...
이 말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
힘을 가진 여당과 정부는 한번도 책임진 적이 없는데, 정치적으로 힘없는 소수자인 그들에게 너무 가혹한 물음이기에...
그 이유가 전부다.
"잘못"을 기준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과의 형평성이라는 기준으로 그냥 같지않아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다.
천안함 사건 터지자, "한국정부의 자작극"이라는 삐라 뿌리고 돌아댕긴 학생들..그들에게 그것을 시킨 개새끼들과 지금 정부와 여당에 포진한 개새끼들과 힘이 있고 없음 말고 무슨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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