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9일 화요일

[XNOTE P210 노트북추천!] SENS vs XNOTE 그리고 P210..

"XNOTE와 SENS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좋은 노트북일까요?"라는 질문은

"태권도 와 가라테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만큼이나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태권도 유단자와 가라테 초급, 혹은 그 반대의 경우는 답이 명백하니까요..



두 브랜드의 제품군 모두를 가격대비 혹은 주요 스펙을 기준으로 일대 일 매치를 형성할 수도 없습니다.

두 브랜드 간 비교 역시도 객관적일수는 없을 것이며, 개인적 취향에 따른 단순한 호불호만이 존재할 것입니다.


 저는 선물로 받은 삼성의 넷북을 한대 보유 하고 있습니다만,만약에 제가 지불의사를 가지고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아직은 XNOTE의 편입니다.

 그 이유를 적어 보겠습니다.



1. 브랜드의 선호도..그럴만한 이유..

 만약에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 탑이었다면 저는 매직스테이션은 피하고 싶어집니다.
 고정관념이 되어 버렸는지는 몰라도, 삼성 제품군은 PC maker의 상식인 오픈시스템(Open System)정신을 무시한 폐쇄적 설계로 호환성 문제로는 악명이 높았습니다.
 "매직스테이션"은 그 폐쇄성의 상징같아서요.."컴퓨터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은 삼성 것을 써라!"라고 소비자에게 강요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삼성 제품군은 보편적으로 램, LCD 말고는 최고수준이라고 자랑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드 드라이브 시장에서도 메이져 업체 대비 가격대 성능비가 좋지 않죠..그리고 메이져가 아니므로 MS등이 OS를 만들때에 충돌성에 대해서 별로 고려를 안해줍니다.

 간단히 말해서 삼성이 최고라고 할 분야는 램, LCD 판넬(완제품 '싱크마스터'가 아닙니다.) 부분입니다.
 간단히 제 선호를 말하라면, 삼성의 램말고는 기꺼이 쓰고 싶은 제품군은 없습니다.

 반면에 엘지는 삼성처럼 모든 제품군에서 정력을 소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 피터지게 경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ODD시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성능에서 하이-앤드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바보가 아니거나 지극히 매니아적 취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은 DVD-Recoder는 당연히 LG 것을 선택할테니까요.
 -이것은 이미 CD-ROM/라이터 시대부터 굳어져 왔었죠.

 여기서 두 가지 정도 반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 노트북이라는 것이 일종에 올인원(all-in-one) 개념이니, 호환성의 문제는 다소 덜 중요한 것이 아니냐?
 둘째로 엘지는 모든 분야에서 경쟁하지 않았으니, 메이드 피씨 개념인 노트북을 만들 능력은 떨어질 것이 아니냐?

 그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번 째 지적은 "그래서 센스가 그나마도 성장했다."
 두번 째 지적은 "XNOTE이전의 엘지 노트북은 ThinkPad였다."

 둘다 주관적 대답입니다..
 "ThinkPad가 뭐?"라는 질문을 주신다면, 그냥 IBM ThinkPad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부연은 안할랍니다.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요. 주변의 IT에 정통한 분한테 물어보시길..노트북 시장에서 HP,IBM 이 어떤 의미였는가를..

 컴퓨터에 관심을 가져본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이상은 고정관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술은 변해도 메이커들의 속성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비논리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오만함은 PC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삼성은 1등만이 존재하는 컴퓨터 시장에서 메이져 메이커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서 거의 대한민국에서만 SENS를 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에 합병된 이후로 빛나던 기술혁신은 줄어들었습니다만, IBM의 ThinkPad가 축적한 기술 노하우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고질적으로 경험한 호환성 문제 때문에 삼성제품에 대한 신뢰가 적어요..


2. 제품의 비교라기 보다는 스펙의 간단한 소개와 잡설..

 태권도와 가라테..

 양사의 제품의 비교는 말이 안되겠지요.
 XNOTE 제품모델들 중 당장 페스티벌에 소개된 P210, A520, P420 의 스펙으로만 비교해 본다면
 A520 > P420 > P210 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A520은 이번 센스의 series 9의 대항마로 나온 하이-엔드 제품 같습니다.
 (스펙이 최상..여담입니다만 이벤트로 A520 당첨되신 분 계시다면, 진정 대박난 겁니다.)


 P420과 P210와 비교하자면, 센스의 NT-RF511 제품군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스펙을 비교해 보자구요?

삼성전자 센스 NT-RF511-S66S
제품정보
2.3GHz, Intel Core Sandy Bridge i5-2410M, 4GB DDR3, nVidia GeForce GT 540M, 15인치와이드, 640GB, DVD-Multi, 6셀배터리, USB x 4,


LG전자 엑스노트 P210-GE30K
제품정보
1.33GHz, Intel Core i5 i5-470UM, 4GB DDR3, Intel GMA HD, 12인치와이드, 320GB, ODD 미포함, 6셀배터리, USB x 2, 약 1.3kg, Windows 7 ...


LG전자 엑스노트 P420-KE60K
제품정보
2.6GHz, Intel Core Sandy Bridge i5-2540M, 6GB DDR3, nVidia GeForce GT 520M, 14인치와이드, 640GB, DVD-Multi, USB x 3, 약 1.99kg, Wi...


 보여지는 스펙으로 우열을 설명해 주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듀얼이 발표된 후, CPU는 더이상 클록수(GHz로 표시되는..)만으로 평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벤치마킹으로 얻은 데이터 역시도 완벽히 신뢰할 수 없으며, 스펙으로는 대략의 비슷한 급들을 가늠할 수만 있게 되었다는 것을요..



3. 왜 P210인가?


  • 디자인 (..맥북?)

그냥 한번 보여드릴께요..
위에서 같은 급으로 센스의 RF511을 비교했으니 비교해서 보여 드립니다.



감이 안오시나요?
그냥 포털에서 두 제품의 사용후기 등 "인증샷" 중심으로 봐보세요..
(참고로 전 P210에서 맥북의 포스를 느꼈습니다.)



  •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더불어서 개념있는 디스플레이 설계의 모범답안입니다.





  • 편리성

초간편 시스템 복원과 LG 스마트 리커버리
슬라이드 포트를 정렬한 간결한 인터페이스..

못 알아듣는 소리는 필요없겠죠.
그냥 느낌으로 말씀드립니다.
아이폰3GS가 상륙했을때에 왜 애니콜 등 한국의 휴대폰시장이 초토화 되었을까요?
절대로 기술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직관에 부흥하는 UI (User Interface) 때문입니다.

전 ThinkPad의 전통을 믿습니다.


P.S. 삼성은 자주 컴퓨터 시장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습니다.
 그들이 야심차게 자랑하고 있는 USB 3.0은..속도 자체가 불안정합니다. 무엇보다 인텔이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표준화 될지도 미지수 입니다.
 (메이져 사이에 또 하나의 표준화 전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인텔은 아시는 것처럼 '라이트 피크'를 시연해 보였습니다.-만약에 USB3.0이 표준화에 실패한다면..ODD가 지원되지 않는 거의 대부분의 노트북들은 어찌 될까요?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끝내는 잡설..

 배터리의 수명, 무선인터넷의 감도 등 감히 말씀드리지만 요새 나온 제품들 고만고만 합니다.
 그런 것을 고려할 바에는 클라우드 사용하는 스마트기기와의 통신감도를 더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그러고 보니, 쓰는 휴대폰도 엘지사이언이고 또 대충 노트북과 연동할만한 장비들이 다 엘지 것이네요..엑스노트를 고려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

 만약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본인의 취향에 맞게 하이-엔드 제품군을 구입하면 될 겁니다.
 아니 돈이 너무 많으면 노트북을 일곱대 정도 구입해서 요일별로 들고 다닐 수도 있겠지요.


 스마트 기기가 화두가 된 세상에서 너무 크거나 작지도 않고 또한 너무 성능이 떨어지지도 않고, 휴대하고 사용하면서 기쁨을 느낄 요소를 갖춘 노트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번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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